박항서 깐짜나부리 감독이 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국적을 겨냥한 조롱을 듣고 관중에게 항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타야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 감독에게 “XX 김치맨”이라고 외쳤고, 선수에게도 키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던 박 감독은 돌아서서 해당 관중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주변 관계자들이 말리고 구단주가 선수단에 라커룸 이동을 지시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깐짜나부리는 경기 후 공식 SNS에서 이번 일을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깐짜나부리는 지난 1일 열린 2026~2027 태국리그2(2부) 9라운드 파타야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깐짜나부리는 9경기 3승 5무 1패를 기록해 선두와 승점 7점 차인 6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