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불펜과 타선에 비해 선발진의 불안이 크다. 불펜 평균자책은 4.23으로 리그 2위였고 팀 타율도 0.273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10승 투수가 없는 팀은 삼성뿐이다.
외국인 선발 두 명은 몸 상태가 변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후라도는 복귀 뒤 정규시즌 마지막 KT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페덱은 등 담 증세로 두산전 등판을 취소한 뒤 SSG전에서 불펜으로 실전을 점검했다.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에서도 회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선발진은 이닝 소화와 투구 내용의 회복이 과제다. 원태인의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시즌 27경기 중 20차례에서 올해 26경기 중 11차례로 줄었다.
최원태는 부상과 부진으로 2군을 오갔고, 고관절 부상에서 돌아온 뒤 10월 3일 두산전에서도 3.1이닝 4실점에 그쳤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후라도·페덱·원태인·최원태 순으로 선발진을 운용한다. 네 투수가 건강과 투구 안정성을 되찾는다면 불펜과 타선의 강점에 선발의 힘까지 더할 수 있다.
선발진의 반등 여부가 삼성의 가을야구 전망을 바꿀 핵심 조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