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은 고영표의 충분한 휴식과 페덱의 최근 회복세가 맞붙는 경기다. 고영표는 20일 넘게 쉬며 삼성을 준비했고, 페덱은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페덱의 직전 경기 투구 수는 82구여서 휴식 기간만으로 체력 차이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상대 팀을 만났을 때는 두 투수 모두 강했다. 고영표는 삼성전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페덱도 8월 29일 kt전에서 6이닝을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다만 페덱의 kt전 등판은 한 차례뿐이며 수원에서는 처음 던진다.

고영표에게는 삼성 타선 안의 상성 차이가 변수다. 구자욱에게 9타수 4안타, 김지찬에게 10타수 4안타, 최형우에게 11타수 3안타 1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르윈 디아즈와 류지혁은 각각 9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도 5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아직 승리는 없다.

페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실점했지만 4차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이 흐름을 수원에서도 이어가고 삼성 타선이 고영표와의 유리한 상성을 살린다면 반격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페덱이 흔들리면 KS 1차전을 내준 삼성의 부담은 더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