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팬들이 회원의 구단 의결권을 보장하는 50+1 규정을 모든 구단에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서포터 연대인 ‘팬제넨 도이칠란트’는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의 기업 지배를 허용한 예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데스리가 운영기구도 규정 유지에는 동의하지만, 즉각적인 예외 폐지가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계적 해법을 추진하고 있다.
쟁점은 같은 리그 안에서 회원의 권한이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 구단은 외부 투자를 받아도 모체인 회원제 구단이 의결권의 50%에 한 표를 더 확보해야 한다.
반면 장기간 지원한 기업에 예외를 인정하면서 레버쿠젠은 바이엘이, 볼프스부르크는 폭스바겐이 운영 법인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독일 연방카르텔청은 회원 중심 운영과 팬 참여라는 공익적 목적을 인정해 규정 자체는 경쟁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도를 유지하려면 모든 구단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예외 구단 회원에게도 다른 구단과 비슷한 영향력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편의 변수는 예외 해소 방식과 전환 기간이다. 즉시 폐지하면 기존 기업의 소송 가능성이 있고, 그대로 유지하면 다른 투자자가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제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카르텔청은 일정한 전환 기간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분데스리가 측은 구단들과 협의해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