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앞둔 kt의 과제는 삼성의 좌타선을 상대할 불펜 운용이다. kt는 선발과 마무리, 우완 불펜이 탄탄하지만 좌완 불펜은 전용주뿐이다.

삼성은 김지찬,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류지혁 등 주축 타자 대부분이 좌타자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좌완 불펜의 효과를 봤다. 이승민은 5경기에 모두 나서 홀드 2개를 기록했고, 박진만 감독은 그를 마음속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kt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넣었지만 좌완은 로건 앨런, 오원석, 전용주로 한정돼 있다.

kt가 좌완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면 삼성 좌타선에 대응할 선택지는 늘어날 수 있다. 대니엘과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등 선발 자원이 있어 오원석의 보직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며, 로건의 중간 등판도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

다만 운용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깜짝 불펜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