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성적 부진 끝에 박태하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은 30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포항 측 관계자는 성적 문제로 변화가 필요했다며 사실상 경질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 체제에서 코리아컵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뤘던 포항은 올여름 주전 공격수 이호재의 다름슈타트 이적 이후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에 그쳤고 파이널라운드A 진입에도 실패했다.

구단 내부 사정을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가시마 앤틀러스에 0-3으로 패한 뒤 구단 고위층과 박 감독이 면담했다.

포항은 11월 1일 제주 SK전부터 김석재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다. 연말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선수단 안정과 남은 시즌 마무리에 집중하고, 구단 운영 전반도 재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