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숨진 선덜랜드 어린이 팬 브래들리 로어리의 사진을 이용해 상대 팀 팬들을 조롱한 14세 소년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소년을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코번트리와 선덜랜드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번트리 응원석의 한 관중이 휴대전화에 로어리의 사진을 띄우고 선덜랜드 팬들을 향해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코번트리 구단은 공격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관계 당국과 협조해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로어리는 신경모세포종으로 투병하다 2017년 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선덜랜드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당시 공격수 저메인 디포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어머니 젬마 로어리는 아들이 사랑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동에 상처를 드러냈다. 다만 소년을 향한 보복이나 온라인 공격은 원하지 않는다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행동의 잘못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