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2 하위권 플릿우드 타운이 EPL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을 꺾었다. 전력 차이를 극복한 힘은 동점골을 내준 뒤에도 버틴 수비와 승부차기 선방이었다.

플릿우드는 28일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플릿우드는 전반 21분 애런 루팔로비의 골로 먼저 앞섰다. 아스널은 후반 5분 빅토르 요케레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 등 주축 선수들을 활용하고도 역전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맥스 다우먼의 퇴장까지 겹쳤다.

승부차기에서는 플릿우드 골키퍼 제이 린치가 아스널 네 번째 키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슛을 막았다. 마지막 키커 코너 호이가 성공하면서 승리가 확정됐다.

맷 롤러 감독은 상대에게 공간과 선택지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승부차기 훈련 없이 선수들이 스스로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