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J리그의 강한 압박과 높은 에너지 수준을 K리그가 함께 고민할 과제로 꼽았다. 대전은 지난 27일 비셀 고베에 0-1로 지며 처음 출전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고베는 2024년 10월 울산에 0-2로 패한 이후 K리그 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K리그의 아시아 대회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2026~2027시즌 ACLE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선 K리그1 5개 팀의 성적은 12경기에서 2승 3무 7패다.
국내 리그 막판 순위 경쟁과 아시아 대회 일정이 겹쳐 선수 운용에 부담이 생겼지만, 황 감독은 일정만으로 부진을 설명할 수 없다고 봤다. 경기 템포가 떨어지고 실제경기시간(APT)이 55분 안팎으로 줄어든 점도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K리그의 APT는 2016년 58분 58초까지 늘어난 바 있다.
황 감독은 경쟁력을 높이려면 경기 중 쉬는 시간을 줄이고 강한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심판도 불필요한 경기 중단과 비디오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