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상업권 매각 추진 과정과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UEFA는 서한을 통해 관련 문서 제출도 요청했으며, 답변 시한은 오는 11월2일이다.
핵심 쟁점은 철회된 상업권 매각 계획의 의사결정 과정이다. FIFA는 주요 대회의 상업권을 관리할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세우고 지분 20%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려 했지만, 대륙별 축구연맹의 반발로 지난 8월1일 계획을 접었다.
UEFA는 FIFA 평의회가 이를 제때 논의하지 못한 이유를 물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에게 우선 투자자 지위를 부여한 경위와 이해충돌 검토 과정도 해명을 요구했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월드컵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가 유예된 과정도 해명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UEFA는 FIFA 평화상 신설 경위와 회장의 금전적 보상, 차기 회장 선거의 공정성에 관한 자료도 요청했다.
이번 해명 요구는 내년 3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나왔다. UEFA는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인판티노 회장에 맞설 후보를 내세울 방침이다.
후보 등록은 다음달 18일 마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