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도하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촌 집중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대표 선발 절차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 승인이 보류돼 입촌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개별 집결해야 했으며, 무릎을 다친 선수는 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1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사격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는 LA 올림픽 출전권이 종목별로 3장씩 걸려 있다. 대표팀 본진은 30일 밤 출국한다.

논란은 사격연맹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교체하고 새 위원회에서 대표를 선발하면서 시작됐다. 해촉된 위원들이 대한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하자 체육회가 선발 절차 검토에 나섰고, 대표 자격 승인이 미뤄지면서 선수촌 입촌도 막혔다.

사격연맹은 입촌을 요청한 선수들이 종목별 상위 성적으로 자동 선발되는 대상이라며 행정 문제로 선수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규정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