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에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밀리면서 감독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맨유 수뇌부는 25일 홈에서 0-3으로 패한 뒤 마이클 캐릭 감독의 거취를 긴급 논의했다.

가디언과 스카이스포츠는 구단 내부에서 경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부진은 이번 패배에 그치지 않는다. 맨유는 공식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만 거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8경기 승점 7로 16위에 머물렀다. 전술을 공개 비판했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본머스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캐릭은 징계성 조치라는 해석에 “순수하게 축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후임 후보로는 에디 하우와 율리안 나겔스만이 앞서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가디언은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가 하우를 선호하며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하우는 소속팀이 없어 위약금 부담이 없고, 나겔스만은 영입 책임자 크리스토퍼 비벨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우나이 에메리도 후보지만 영입 시 약 2000만파운드의 보상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캐릭은 계속 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기 뒤 팬들에게 보낸 인사도 작별의 뜻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역시 지지를 표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선수들이 먼저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