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외야 배치를 바꿔 공격의 돌파구를 찾았고, KIA는 불펜의 구위와 제구가 흔들렸다. 구자욱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 기용이 제한된 삼성은 박승규를 우익수로 옮기고 최형우를 좌익수로 투입해 효과를 봤다.
KIA는 선발의 이른 퇴장으로 불펜을 가동한 여파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을 남겼다.
삼성의 변화는 타격과 수비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최형우는 7회 쐐기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보살을 기록했다.
박승규도 2안타를 모두 2사 뒤에 때려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KIA에서는 이의리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1차전에서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3개를 잡았지만, 2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4사구 3개를 내줬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도 1차전 153.5㎞에서 2차전 150.4㎞로 떨어졌다.
다만 이의리의 난조를 연투 탓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규시즌에는 이틀 연속 등판한 8경기에서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하루를 쉰 뒤 광주에서 29일 3차전을 치른다. 휴식 이후 KIA 불펜이 구위와 제구를 회복할지가 다음 승부의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