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선발 크리스 페덱도 홈런 2방을 허용하며 일찍 무너졌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타선은 2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헤드샷으로 퇴장해 불펜이 일찍 투입됐지만, 삼성은 이 변수도 살리지 못했다.

네일은 올 시즌 삼성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 3.24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 김지찬의 안타 이후 김영웅의 좌전 적시타가 나올 때까지 추가 안타를 치지 못했다. 7회에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디아즈가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삼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두 차례 청백전으로 타격감을 점검했지만, 우천 취소로 실전 공백까지 길어졌다. 박진만 감독은 준비 기간 선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왔다며 구자욱에게도 기대를 걸었으나 경기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반등을 위해서는 타선의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하지만, 이날은 회복의 조짐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