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발로 내세운 크리스 페덱은 KIA 중심 타선을 막지 못했다. 김도영의 출루와 카스트로의 장타가 맞물렸고,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페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2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다.

페덱은 정규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했지만, KIA전에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 5.25로 약했다. 박진만 감독은 아리엘 후라도와 비교한 끝에 페덱을 선택했으나, 이번에도 KIA 상대 부진이 이어졌다.

1회에는 김도영에게 볼넷,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내준 뒤 송구 실책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3회에는 김도영의 안타에 이어 카스트로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한준수가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을 보탰다.

페덱은 5회 박재현과 김도영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카스트로와 다시 맞붙기 전에 교체됐다. 김도영과의 13구 승부까지 치르며 투구수는 94개에 이르렀고, 배찬승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