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우승 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꼽힌다. 여자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새 외국인·아시아 쿼터 선수의 활약과 주축 선수가 떠난 자리의 보강 성과가 판도를 가를 변수다.

대한항공은 최근 컵대회 결승에서도 현대캐피탈을 꺾었고, 새 공격수 케트진스키는 MVP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재계약하고 레오와 함께하면서 공격 전력을 유지했다.

도전자들은 변화에 기대를 건다. KB손해보험은 라미레즈 감독을 영입하고 안방을 평택으로 임시 이전했다.

삼성화재는 틸리카이넨 감독과 복귀한 세터 유광우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여자부 우승팀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력이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모마·마미의 삼각편대로 맞선다.

현대건설은 은퇴한 양효진의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배유나를 영입했고, 흥국생명은 임대 이적한 이다현의 공백에 정호영 영입으로 대응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이어받은 SOOP은 전력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했고 박정아와 이한비도 떠났다.

컵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를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모두 졌다. 열세 극복이 과제인 가운데, 리그 전체의 순위 전망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로 돌아온 메가의 기량 회복 여부도 변수다.

2026-2027 V리그는 3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남녀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대진으로 개막한다.